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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잡생각 _ 빅데이터의 시대에서 살아 남는 방법

Ming9 2021. 11. 6. 19:18

요즘 4차 산업 혁명이니, 빅데이터의 시대이니 하는 이야기를 다들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적이 있을 것 같다. 

 

4차 산업 혁명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전에는 없었던 방식으로 데이터를 중심으로한 산업이 새롭게 많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를 중심으로 데이터 관련 산업이 발전하며 가치를 창출 해 내고,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기게 되면서이다.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빅데이터라는 건 과연 무엇일까? 하고 언뜻 생각해 보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빅데이터"에서 말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 데이터란 근래 들어와서 뿅 하고 새롭게 생긴게 아니다. 

은행의 개인의 소비 데이터, 인터넷 검색 엔진 회사들의 개개인의 검색 데이터 등. 원래 있던 데이터들이 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의 보급화로 인한 일상 생활에서의 개인 데이터 량이 증가하게 되었고, 

여기에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온라인상으로 쏟아지는 정보(SNS, 인터넷 댓글 등)도 넘쳐나게 되며 접근 가능한 정보의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쏟아지는 개개인의 데이터를 주워담아 이를 분석하여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 상업적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빅데이터가 주목 받게 되었다. 

 

스마트폰로 인해 현대 사회는 그 어느때 보다 초연결사회가 되어 누구나 쉽게, 무작위하게 어떠한 종류에 정보에 대해서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다.

 

거기에다 하드웨어 적으로도 연산처리장치(IC)의 발전과, AI의 발전으로 많은 정보들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추어 지게 되면서 빅데이터가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빅데이터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현대 사회의 개개인에게 빅데이터의 혜택을 받고 있는것이 몸소 느껴지는가 ? 물어보면 나는 감히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생각으로는 빅데이터의 혜택을 받는 곳은 기업들이며,

우리는 그 빅데이터들의 데이터를 제공 하는 제공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빅데이터는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결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자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개개인의 검색어, 소비량 을 기반으로 상업적으로 이용 하는등의 혜택이 있지만, 개개인 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는가 하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회사 동기와 밥 먹으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동기가 말하길 "검색어 기반으로 내가 관심 있는 컨텐츠 찾아주고, 내가 찾고 있던 상품이나, 교육 컨텐츠를 검색어 기반 광고로 제품 추천 해주고 좋은거 아니야?" 라고 대답했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이런 것 들이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으니 좋을 수 있고, 개인도 편하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 할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 라고 긴가 민가 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나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나에게 맞는 promotion을 받는 상황에 있게 된다면,

아무리 "나는 내가 원하고, 스스로 결정한 소비만 할거야" 라고 하는 사람이라도 "불필요한 소비"는 증가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게 단지 개인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 집단에 적용한다면 그 영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클 것이다. 

 

우리는 빅데이터의 수혜자 일 수도 있지만, 피해자 일 수도 있다. 

 

빅데이터의 부흥, 산업의 발전이 지속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 진행단계에서는 기업들이 나에 대한 정보를 일부밖에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지속될 수록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는 쌓일 것이고 그 정보의 정확도가 20% , 50%, 80% 점점 증가할 것이다.  난 이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내가 관심있는 분야, 하루의 패턴, 시간 소비 패턴, 금액 소비 패턴, 사는 곳 등 나만 안다고 생각 했던 것들 

아니, 나도 몰랐던 나의 정보가 기업들의 데이터 베이스에 쌓이게 될 것이다. 

 

이런 기업들이 나의 모든것을 알고 편리함을 주는 비서가 되어 줄 수도 있지만, 그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기업들은 편리함 뒤에 숨어 이러한 빅데이터의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하고 잠식 될 수도 있다. 

 

빅데이터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의료영역, 복잡계 과학에 대한 해석등 빅데이터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개인의 정보와 관련된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편리함에 속지말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빅데이터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분야가 너무 많음, 하지만 개인 역영의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에 대해 사람들이 전혀 경계하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이러다 나중엔 큰일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 근데 내가 기업이라도 똑같은 생각 했을듯 ㅎㅎ;; ]